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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인공지능,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등 전략적 첨단 기술산업에 전폭적인 투자 방침을 밝히자, 지방정부가 즉시 여기에 호응하며 인재 양성과 기업 투자 등에 나섰다.
9일 중국 펑파이, 증권시보 등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가 인공지능, 로봇공학 등 첨단기술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500억위안(약 10조원) 규모의 국유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창업 자금의 지원 규모는 신규 창업기업 전세대출 의 평균적인 수명을 넘는 최대 15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에는 베이징시 교육위원회가 ‘초중등학교 인공지능(AI) 교육 추진 업무계획’을 최근 발표했다는 소식을 신징바오 등이 전했다. 이 업무계획은 올해 가을 학기부터 최소 8시간의 인공지능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지는 지방정부의 첨단기술 분야 정 한국신용정보 책·투자 공개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신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올해 첨단기술 분야의 재정 투입을 크게 늘린다. 중국은 올해 전국 과학기술 분야에 지난해보다 8.3% 증액한 1조2464억 위안(약 250조원)을 쓸 예정이다. 중앙정부의 연구개발(R&D) 분야 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10%나 늘린 3981억위안(약80조원)에 이른다. 1조위안(약 200 국민연금연체금 조원) 규모의 ‘국가창업투자인도기금’을 빠른 시일 내에 조성, 첨단기술 분야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뜻을 밝혔다.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선 딥시크 등으로 불붙은 인공지능과 로봇 등과 관련된 정책과 투자 규모가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다. 양회 개막 전부터 참석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 차량유지비 비과세 로 인공지능이 꼽혔다.
한 해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업무보고)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단어들도 첨단기술 분야에 집중됐다. 중국 정부 누리집 ‘정부망’은 체화 지능(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물리적 실체를 갖춘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 스마트폰·피시(PC), 6G(초연결·저지연의 차세대 수원신용회복위원회 통신기술)이 이번 업무보고의 ‘신단어’라고 전했다. 전인대에 참석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의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인간형 로봇 양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전날 해방일보는 그가 “인간형 로봇이 실제로 상용화하려면 손, 발, 입, 눈, 뇌의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며 “내년에 이 단계의 로봇 양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