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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가자지구에선 휴전에 합의했으나 서안지구에선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휴전이 발효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21일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등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 소탕을 이유로 서안지구 내 제닌 난민 캠프 등을 공격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철벽 작전'이라 명명된 이번 작전에서 드론과 헬리콥터, 탱크 등을 동원하면서 서안지구에서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 프린트물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 탱크까지 동원한 것은 지난 2002년 '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인들의 대규모 봉기) 이후 23년 만이다.
이스라엘은 군사작전 이유로 무장세력 소탕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서안지구에 군을 주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지난 23일 이스라 네이트 친구추가 엘군이 서안지구에 1년 동안 주둔할 것이라며 주둔 준비를 명령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필요하다면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밝혀 주둔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스라엘군은 불도저를 동원해 난민 캠프 내 주택과 기반 시설을 철거하고 있으며 특별 구역에 물탱크와 발전기도 배치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이에 제 개인회생전문제도 닌 캠프를 떠나야 하는 난민들이 늘고 있다.
서안지구 제닌의 대변인인 바시르 마타헨은 "제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 캠프)에서 벌어졌던 일의 반복"이라며 "이제 난민 캠프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난민 문제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팔레스타인과의 분쟁 해결을 방해한 정기예금이자계산법 다고 주장해 왔으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과의 관계를 고려해 지금까지 난민 캠프를 완전히 철거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이주 및 개발' 구상을 밝히면서 이스라엘도 서안지구 점령 가능성을 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스라엘 내 강경파들은 서안지구를 완전히 병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보험모집인월급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는 "이스라엘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난민 캠프에서 대규모 이주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난민들은 물리적 위치와 관계없이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의 마흐무드 아바스 수장의 대변인인 나빌 아부 루데이네도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작전은 가자지구에서 사용한 전술의 반복"이라며 "미국이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침략 행위를 즉시 중단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