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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요양시설은 불편하고 낯선 곳이라는 인식이 여전하지만 앞으로는 ‘내 집’처럼 머무는 공간으로 바뀌게 될 겁니다.”
사업·개발을 총괄하는 신준형 신한라이프케어 사업개발본부장은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요양 비즈니스는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 아니라, 생명보험업의 본질인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실천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해 출범한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케어 전문 자회사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요양 기반 시설 부족이 사회적 문제 디딤돌대출 인하 로 대두되자, 보험사인 신한라이프가 본업의 연장선에서 직접 요양시설 운영에 나선 것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분당 데이케어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하남 미사에 전실 1인실 요양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은평뉴타운에 실버타운과 요양시설을 결합한 복합시설 개발을 추진 중이며, 내달에는 부산 해운대에도 시설 착공에 들어간다. 신 본부장 부산우리캐피탈 은 “대부분 요양시설이 땅값 때문에 외곽에 지어지곤 하지만, 이용자 대부분은 자신이 살아온 지역, 익숙한 동네에서 노년을 보내고 싶어 한다”면서 “신한라이프케어는 도심 입지와 프라이버시 중심 공간 설계를 최우선에 뒀다”고 말했다.
그간 공공 위주의 요양시설 공급이 다인실 위주라면, 신한라이프케어는 1~2인실 중심으로 사생활이 보장될 수 있 청담현대스위스 는 공간을 만든다는 목표다. 또한, 요양보호사 법정 인력 기준(2.1대 1)보다 강화된 1.6대 1 수준의 돌봄 비율을 계획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여전히 요양시설은 사회적으로 혐오시설이란 프레임에 갇혀 있다”며 “이런 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요양시설도 ‘내가 살던 집처럼 편하다’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법정최고금리 위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을 직접 교육·채용해 요양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보험업과의 연계도 진행 중이다. 신한라이프는 주야간 보호·치매 등의 특약을 포함해 장기요양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때 금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인 ‘원(ONE)더케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추후 요양시설과 연계한 설계도 구 이세로 공인인증서 상 중이다. 보험뿐만 아니라 국내 다양한 기업과 함께 시니어 비즈니스 포럼을 결성해, 다른 산업과 연계한 시니어 전용 서비스·상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요양시설을 사회 복지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민간 보험사가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돌봄 서비스를 통해, 공공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철학이 분명하다. 신 본부장은 “보험의 재원을 활용해 노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 신한라이프케어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요양산업의 확대를 막는 장애물은 여전하다. 신 본부장은 “도심 내 요양시설을 직접 개발하고 공급하는 데에 최소 3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요양시설 소유와 운영의 분리, 비급여 서비스의 선택권 확대 등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있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가 같이 노력하여 요양 산업의 양적, 질적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