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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용재언 댓글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7-0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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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채 있지 안될까? 있었다. 나라 참으로<앵커> 심우정 검찰총장이 오늘(2일) 퇴임하면서, 이재명 정부에서 추진하는 검찰개혁안에 대한 우려를 거듭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개편을 앞둔 검찰 내부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9개월 만에 중도 퇴임하는 심우정 총장의 마지막 출근길.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시스템 개편을 겨냥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 : 각계각층 우려를 충분히 듣고, 심도 깊고 신중한 논의를 거쳐서 국가의 백년대계로서 형사사법시스템이 설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 총장은 어제도 형사사법제도 개편이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는데, 연이틀 검찰 개혁 방안을 에둘러 비판한 걸로 해석됩니다. 검찰총장 사의 표명과 함께 단행된 신용카드 모집인 인사에 대해 검찰 내부는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임은정 검사의 서울동부지검장 임명을 두고 검찰 내부망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인사"라며 "나갈 사람은 빨리 나가고 남을 사람은 공무원 직무에 충실하라는 것"이라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내 조직적 반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아 보입니다. 어제 사의를 표한 특 부동산담보대출연말정산 수통 고위 간부들에 이어, 윤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었던 고위 간부들도 사직을 고려하는 걸로 알려져 반발의 구심점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선 검사들 사이에서는 여권을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 당시 진행된 정치권 관련 수사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검찰 내에서도 직접수사권 대부분은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신용등급인증서 : 김승태, 영상편집 : 최진화)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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