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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혼자 했지만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는 마들렌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인공이 홍차에 적신 마들렌을 먹는 순간 유년 시절의 기억이 물밀 듯이 쏟아져 나옵니다. 마들렌을 먹는 행위는 과거의 경험과 감정을 현재로 불러내는 상징으로 프루스트는 이를 ‘비자발적 기억’이라고 불렀습니다.우리의 뇌는 놀라운 기억의 정원입니다. 그 정원에 무엇을 심고 가꾸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집니다. 부정적인 기억에 사로잡히기보다 감사와 기쁨의 순간들을 의식적으로 간직하십시오. 기억의 정원에 아름다운 꽃 한 송이와 멋들어진 나무 한 그루를 심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지난 상반기 동안 베푸신 은혜의 조각들이 우리의 삶 곳곳에 보석처럼 박혀있을 대환대출자격조건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법도로 나를 살려 주셨으니, 나는 영원토록 그 법도를 잊지 않겠습니다.”(시 119:93, 새번역)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생명의 말씀으로 우리를 먹여주셨고 살게 하셨습니다.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그 기억이야말로 남은 인생을 살아갈 힘과 지혜를 주는 강력한 영적 동력이 될 것입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세우기 상당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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