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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으로 동일하게 수 사람? 할테니까 앉아 모습은쏠비치 남해 전경/사진제공=대명소노그룹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과 대명소노 측 인사들이 티웨이항공에 합류하면서 그룹 사업간 시너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항공과 연계해 기존 숙박·골프 등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대명소노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6년 만에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손선원 소노인터내셔널 상무는 지난달 25일 개최된 쏠비치 남해 개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라며 "하반기 예비심사 청구를 계획하고 있고, 증시 상황이 적절하다는 판단 서면 전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 회장과 대명소노 측이 추천한 이사 1년거치19년 회 임원 9명을 신규 선임했다. 또 지난달 27일에 이사회를 열고 이상윤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티웨이항공과 대명소노의 레저 인프라를 접목하고 본격적으로 두 산업군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소노인터가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건 지난 2월이다. 종전 최대주주이던 예림당과 그 오너 일가가 보유한 설정비면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약 2500억원에 인수하며 기존 보유분 포함 총 54.79%를 확보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일 소노인터와 티웨이항공과 티웨이홀딩스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번 인수로 외형상 크게 성장한 소노인터는 올해 하반기 IPO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됐다. 앞서 소 전세자금대출한도 노인터는 2019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등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철회한 바 있다. 이후 6년 만에 재도전하는 것이다.
업계는 지배구조 정리도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 3월 대명소노 창업주인 고 서홍송 회장의 부인이자 서 회장의 모친인 박춘희 명예회장이 지난 3월 말 소노인터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면서다. 현재 최대주주 소비자동향조사 는 박 명예회장(33.24%), 2대주주는 아들 서 회장(28.96%)이다. 서 회장 경영 체제 공고화를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실적 부담이 적지 않다.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까지 잠정 실적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하는데, 티웨이항공이 자회사로 편입돼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 원금균등상환이란 799%다. 영업이익은 2023년 1394억원이지만 지난해 122억원 적자로 전환했고, 지난 1분기에도 25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손실 폭이 확대됐다.
이에 대명소노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한 외형확장에 나선다. 레저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전환하겠단 목표다. 대명소노는 현재 국내 20개 호텔·리조트와 특히 미국·프랑스 등 해외 호텔과 골프장도 인수해 운영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대한항공으로부터 프랑스 파리 등 유럽 장거리 4개 노선을 이관받았는데, 대명소노는 이를 통해 해외 인프라와 연계상품·프로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5일 쏠비치 남해도 개관한다.
소노인터 관계자는 "호텔·리조트 산업과 항공 산업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 개발, 마케팅 등 산업 간 시너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