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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직원일 두들겨패다시피 뛰고 전화일지도 술을 깍듯한KCC 본사. /KCC 제공


IBK투자증권은 17일 KCC에 대해 상법 개정으로 지주회사 할인이 줄어드는 가운데, 보유 지분 가치가 급등하는 등 투자자산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53만원으로 32.5%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CC는 2014년 당시 원재료 가격 하락, 에너지 효율 관련 규제 강화, 전방 산업 판매 확대 등으로 건자재 및 도료부문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수원 부지 매각 등으로 현금 유입이 발생했다”며 “또한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상장 이슈로 투자자산 가치도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하반기 채용 재 상황은 당시에 비해 더욱 우호적으로, 상법 개정으로 지주사 할인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삼성물산 및 HD한국조선해양 지분 가치가 급등했다”며 “주주들의 자사주 관련 주주환원 요구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자산 재평가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KCC의 실리콘 사업 부문은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교환사채(EB) 발행으로 전년 대비 약 1000억원의 이자 비용 절감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FVPL) 평가액은 2014년 2조90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3조9000억원으로 약 1조원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FVPL은 단기 시장 변동에 민감하므 중고차할부조건 로 보수적인 추정이 필요하다”며 “다만 이론적으로는 효율적 운용 시 영업부문의 기존 사업과의 포트폴리오 헤지와 자본 활용 최적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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